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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유튜브

영드 루터 소시오패스 캐릭터 앨리스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드 루터의 소시오패스 캐릭터 '앨리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년 전 한참 미드에서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유행할 때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정의 자체가 불분명하듯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한 경우가 매우 드물더군요. 그런데 영드 루터의 앨리스 캐릭터를 보고나서는 소시오패스를 우아하게 잘 표현했다고 느꼈습니다.

*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B_znetvII&t=113s

블랙홀에 대한 앨리스의 인상적인 설명

 

엘리스는 작중 천재물리학자로 똑똑하지만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입니다. 모든 것을 논리적,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죠. 여기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영드 셜록에서 언급되는 SENTIMENT 즉 불필요한 감정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엘리스가 위험해 처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샷건이 뒤에서 발사되면 놀라는 모습은 보여주죠. 즉 생물학적으로,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사작용의 놀람은 존재합니다.

 

이 작품이 정말 앨리스에 대해 잘 묘사했다고 느끼는 점은 앨리스가 사랑이라는 것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앨리스는 소시오패스이므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 역시 이해하지 못하는데,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루터를 돕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루터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지만, 루터를 돕고 있다는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게 되고 논리적으로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앨리스가 루터를 도우면서도 소시오패스라는 캐릭터성을 잃지 않는 것은 이러한 부분에 있습니다. 앨리스는 루터에게 감정적으로 사랑에 빠지지 않았지만 논리적으로 사랑하는 상태인 것이죠. 그러나 영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셜록은 마찬가지로 고지능적인 소시오패스를 이야기하지만, 매그니슨을 죽이는 장면에서 소시오패스가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합니다. 이타적인 행동을 한 것이고 이로인해 소시오패스 캐릭터의 일관성이 붕괴하게 됩니다. 

 

드라마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자면, 루터와 앨리스의 궁합은 이상하게도 매우 잘어울리는데 이는 루터가 뜨거운 심장을 가졌지만 행동조절을 못하는 반면 앨리스는 차가운 심장을 가졌지만 침착하고 논리적인 행동만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시오패스에 대해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캐릭터로 드라마 자체도 재밌으므로 추천 해드립니다.

 

*더셀렉트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9Rt896SYEBa20_htxzGmuw?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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